제주 프랑스영화제 11월 6일 개막…30여편 상영

입력 2018-10-31 11:03  

제주 프랑스영화제 11월 6일 개막…30여편 상영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9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CGV제주노형과 영화문화예술센터, 상상아틀리에-제주 등에서 열린다.

다소 생소한 프랑스 영화를 도입해 제주도민들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열리는 이 영화제는 재미있고 작품성 있는 장·단편 프랑스 영화 30여편을 상영한다.
올해는 '프랑스의 여러 얼굴들', '사랑의 다른 이름', '예술가의 초상', '가족과 함께' 등 4개의 주제에 따라 개·폐막작을 포함한 16편의 장편과 15편의 단편 영화를 준비했다.
개막작은 어렵고 심오하다는 프랑스영화에 대한 일반적인 클리셰(낡은 표현)를 깨는 영화 '세라비, 이것이 인생!'이다. 오래된 고성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식 호화로운 결혼식 피로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로 프랑스인들의 기질을 즐겁고 유쾌하게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장편영화로는 양육권을 두고 줄다리기하는 부모 사이에서 아들 줄리앙이 겪는 심리적 갈등을 그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십 년 만에 만난 모녀가 티격태격하다가 우정을 쌓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더 미드와이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점령하의 파리에서 활동했던 집시 태생의 기타연주자 라인하르트 장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장고 인 멜로디' 등이 상영된다.
단편으로는 격투와 총격이 난무하는 액션영화 '사냥개', 제주에 사는 해녀와 피레네 산맥의 양치기 두 사람의 일상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를 들여다보는 '울림' 등이다.
폐막작은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은 소설 '오르부아르'를 영화화한 '맨 오브 마스크'다.
이외에도 제주프랑스영화제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지역영화제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제2회 제주영화인포럼을 연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www.jicea.org) 주최,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 070-4548-5367) 주관으로 열리는 영화제의 모든 영화 관람은 무료(선착순)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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