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0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정책연설자로 나서 "전 세계인구의 절반 정도인 약 37억명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다"면서 "디지털 변혁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ITU와 국제사회가 노력해야 하며, 대한민국도 여기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내년 5G 상용화 계획을 소개하는 한편 ITU 이사국과 표준화국장 선거에 한국 연구자가 입후보했음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분야 정책 결정 회의로, 지난 2014년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UAE의 하마드 만수리 통신규제청장, 미치 피필드 호주 통신문화부 장관, 아무르 탈랏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알버트 메드란 스페인 경제산업부 디지털 차관 등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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