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전작권 전환, 한미 간 긴밀한 협조로 준비해왔다"

입력 2018-10-31 11:42   수정 2018-10-31 19:31

정경두 "전작권 전환, 한미 간 긴밀한 협조로 준비해왔다"
SCM 참석차 방미…한국전 참전기념비·美 보훈요양원 방문



(워싱턴=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환수)과 관련한 업무를 한미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31일 펜타곤에서 열리는 SCM 준비와 관련해 "미래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쪽으로 연구하는 부분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M 50주년의 의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50년 동안 한반도 연합방위체제를 지탱해왔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게 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면서 해야 한다는 의의를 되살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한미 간 실무 차원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SCM에 참가하는 한미 고위 군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앞서 정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미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고령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했다.
그는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30여 명이 참석한 환영식에서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주셔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경제적인 번영과 정치적 민주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환영식에 참석한 한 미군 참전용사는 한국을 노래를 안다면서 아리랑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국 국방부 장관으로서 첫 미 보훈요양원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D.C에 있는 미 보훈요양원에는 20년 이상 군 복무를 한 60세 이상의 전역 군인 34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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