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성폭력 피해자 "군인들이 총으로 위협하며 성폭행"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성폭력 피해자 대다수는 총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군복을 착용한 다수 군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여고생이 강제로 군용트럭에 태워져 가는 모습, 사망한 여성의 유방과 성기가 훼손된 모습을 목격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들은 38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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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고노 통화…韓 "사법부판단 존중"·日 "법기반 손상"
한일 외교장관이 31일 전화통화를 갖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기업이 배상하라는 전날 우리 대법원 판결에 대한 양국 입장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통화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정부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가운데, 이번 판결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임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통화에서 대법원 판결에 대해 "한일 간 법적 기반이 근본적으로 손상됐다는 점을 일본이 무겁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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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출생시민권 폐지 '위헌논란' 쟁점화…"선거용 쇼" 비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땅에서 태어난 사람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11ㆍ6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을 연일 공격하며 초강경 이민정책을 펴는 가운데 공개된 이런 정책은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선거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대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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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 논란'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회사 워크숍서 엽기행각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前) 직원을 폭행해 논란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인 행각이 담긴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31일 양 회장이 2년 전 강원 홍천 위디스크 연수원에서 진행한 직원 워크숍의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 회장은 석궁을 들고 살아있는 닭을 쐈으며, 직원에게도 석궁을 줘 닭을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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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휴원 카드 접어둔 한유총…2016∼2017년과 다른 양상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집단휴원 등 단체행동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예년과 달라진 대응 방식에 눈길이 쏠린다. 악화하는 학부모 여론과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유총은 2016∼2017년 국공립유치원 증설과 재무회계규칙 개정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견해차가 불거졌을 당시 집단휴원을 선언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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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7조 시대 열었다 …반도체 '무한질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에 또다시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반도체 사업에서 무려 11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총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7조원대에 진입했고, 매출도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의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중 통상전쟁,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위기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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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에어부산 정시성 '우수'…진에어·아시아나 최하위
국적 항공사 가운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이착륙하는 정시성이 가장 우수한 항공사는 국내선은 대한항공[003490], 국제선은 에어부산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시성 부문 최하위는 국내선은 진에어, 국제선은 아시아나항공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2017년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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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내일 시정연설…확장재정으로 경제 활성화 당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해 11월 1일에 했던 2018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에 이어 딱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 하락과 각종 기관의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는 데 따른 민생경제 위축 등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원만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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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생 7명 중 1명, 3년 동안 책 한 권도 안 본다
한국 고교생들은 한 달 평균 약 1.8권의 책을 읽지만 7명 가운데 1명은 재학 중에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등은 2016년 고교 2학년 학생 1만558명(남 5천583명·여 4천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Ⅱ' 1차연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이들 고등학생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81권이었다. 가장 적게는 한 권도 읽지 않은 학생부터, 많게는 65권을 읽은 학생까지 독서량 차이가 컸다. 교과서·참고서·만화책·무협지·잡지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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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최다' 영등포로터리 고가 42년만에 철거 착수
서울 영등포구가 민선7기 공약사업인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영등포구는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및 상징공간 조성을 위해 '영등포로터리 교통개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영등포로터리는 1976년 12월30일 준공된 고가차도 및 여섯 갈래 교차로의 입체구조로 되어 있다. 1970년대 산업화 시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설치했으나 현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단절과 주변 상권을 위축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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