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전립소' 등 건강기능 식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 '노바렉스'가 11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노바렉스는 3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기업이다.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제품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단계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를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35개나 갖고 있다. 개별인정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별인정원료 인정을 받으면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회화나무열매추출물'(렉스플라본), 전립선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쏘팔메토열매추출물' 등은 노바렉스의 대표적인 개별인정원료다.
이들 원료는 '소포라퀸'(애터미), '전립소'(CJ제일제당)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이미 친숙하다.
노바렉스는 석박사 15명을 포함한 34명으로 구성한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 연세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과 함께 연구개발도 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CJ제일제당[097950], 대상, 종근당[185750], 한국야쿠르트 등을 비롯한 190여 고객사의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고 있다. 2012년에는 미국 GNC와 호주 블랙모어스(Blackmores)의 한국 독점위탁제조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바렉스의 작년 연결 매출액은 80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99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매출액 516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을 올렸다.
노바렉스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천∼2만4천원이다.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288억원을 조달한다. 이날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11월 5∼6일에 개인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4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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