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환경재단 대표이사도 임용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의회 인사검증을 통과한 구철회(60)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와 홍재우(46) 경남발전연구원 원장 후보자를 31일 각각 공식 임용했다.
또 재단법인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에 이근선(63) 전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을 임용했다.
구 이사장 임기는 2년, 홍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이 대표이사 임기는 전임 대표이사의 잔여 임기인 2020년 6월까지다.
마산상업고와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구 이사장은 경남은행 업무지원본부장, 경남은행 부행장보, 부산솔로몬저축은행 대표이사, 주식회사 비앤씨에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노사업무 수행, 성과 평가 기틀 마련 등 금융분야에서 다양한 현장경험과 지식을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홍 원장은 단국대 부속 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감사, 인제대 부속 김해발전전략연구원 원장, 참여연대 실행위원,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치학자이면서 민주주의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사회 참여 활동을 비롯해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도시 재생 등 사회혁신 관련 정책개발 활동에 참여했다.
이 대표이사는 경남도 수질개선과장·환경정책과장·자연학습원장·청정환경국장·보건환경연구원장을 지냈다.
특히 이 대표이사는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외 환경정책분야 전문가와 행정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구 이사장과 홍 원장은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능력·자격(공개) 검증과 도덕성 검증(비공개)을 거쳤고, 이 대표이사도 내부 검증과 도민 의견 수렴 등으로 자질을 검증받았다.
김경수 도지사는 "임용된 기관장들은 그동안 해당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 실현될 수 있도록 소속 기관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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