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구본길·박상영·오상욱 등 새 시즌도 태극마크

입력 2018-10-31 16:07  

펜싱 구본길·박상영·오상욱 등 새 시즌도 태극마크
김정환·김지연 등은 부상 치료로 잠시 '휴식'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개인전 은메달·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대전대)이 새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선다.
31일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이들은 2018-2019시즌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세계 정상을 지킨 남자 사브르 대표팀에는 이들과 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김준호(국군체육부대) 등 총 8명이 뽑혔다.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을 일궈낸 손영기(대전도시공사), 허준(광주시청), 이광현(화성시청) 등도 합류했다.
남자 에페에선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을 비롯해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등이 자리를 지켰다.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멤버인 윤지수(서울시청), 황선아(익산시청), 최수연(안산시청)도 선발됐다.
여자 에페의 강영미(광주서구청), 최인정(계룡시청), 여자 플뢰레의 홍서인(서울시청), 채송오(충북도청) 등 다른 종목별 주축 선수들도 포함됐다.
남자 사브르의 '맏형'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여자 사브르의 간판 김지연(익산시청), 여자 플뢰레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자 전희숙(서울시청)은 선발 기준에는 들었으나 부상으로 8주 이상 진단을 받아 치료 이후 평가전 등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새 시즌 월드컵에 먼저 나서는 종목은 여자 사브르(프랑스 오를레앙), 남자 플뢰레(독일 본), 여자 에페(에스토니아 탈린)다. 세 종목 모두 다음 달 9일부터 대회가 열린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6일 알제리 알제 월드컵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남자 에페는 23∼25일 스위스 베른에서, 여자 플뢰레는 같은 기간 알제에서 첫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새 시즌 시작이 다가온 가운데 펜싱협회는 31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워크숍을 열어 2020 도쿄 올림픽 종목별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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