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인원 3배 확대, 권역별 심사로 변경
7일 시민심사단, 8일 제안심사위원회 평가 거쳐 우선협상자 선정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우선협상대상자를 평가할 시민심사단 인원이 늘어나고 심사 방식도 변경됐다.
광주시는 31일 제안서 평가를 위한 시민심사단 모집 수정 공고를 냈다.
23일부터 이날까지인 모집 기간을 다음 달 2일까지로 늘리고 모집 인원을 51명에서 141명으로 확대했다.
모집 인원은 3개 권역으로 나눠 A권역(중앙1·중앙2) 45명, B권역(중외·일곡) 45명, C권역(운암산·신용) 45명이다. 광주시민 6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해당 공원 주민이 관할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후보군(권역별 45명·시민 6명)을 추려 시에 추천한다.
시는 7일 후보군 가운데 추첨을 통해 권역별로 15명씩 45명, 광주시민 2명을 시민심사단으로 최종 선정한다.
시민심사단은 7일 시청에서 열리는 평가회에 참여해 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사한다.
공원별로 ▲ 중앙1 2개 업체 ▲ 중앙2 3개 업체 ▲ 중외 2개 업체 ▲ 일곡 3개 업체 ▲ 운암산 4개 업체 ▲ 신용(운암) 1개 업체가 제안서를 냈다.
송정공원은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다.
심사 방식도 기존에는 시민심사단이 전체 공원을 심사하도록 했으나, 해당 공원 주민이 권역별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어 8일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평가 점수는 정량 평가 50점, 제안심사 40점, 시민심사 10점, 가점 5점 등 105점 만점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원 개발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고, 해당 주민들이 제안서를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게 하려고 심사단 인원과 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민간공원 대상지인 10개 공원 중 1단계 4개 공원을 이미 추진 중이며, 2단계는 1단계를 보완해 공원 전체부지 매입 후 일부 면적만 공원으로 조성하고 원형 보존함으로써 30% 범위 내 비공원시설 면적을 평균 9.3%로 대폭 축소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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