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든 장성 백양사 "지금이 절정"

입력 2018-10-31 16:30  

가을빛으로 물든 장성 백양사 "지금이 절정"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아기 손바닥처럼 작고 귀여워 '애기단풍'으로 불리는 백양사 단풍이 절정기를 맞았다고 31일 밝혔다.
장성군은 고운 단풍이 빚어낸 가을 정취를 관광객이 제대로 만끽하도록 오는 금요일인 내달 2일부터 열흘간 백양단풍축제를 연다.
22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백양사 입구 북두교에서 쌍계루까지 3.4㎞의 단풍길을 따라 음악공연을 마련했다.
무대로 변신한 쌍계루와 일광정에서는 통기타, 국악, 클래식, 팝페라, 버스킹, 포크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천연염색, 곶감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설치한다.
우리나라 자생단풍인 백양사 단풍은 잎 크기가 작게는 엄지손톱만 한 것부터 크게는 어린아이 손바닥만 한 것까지 있다.
붉은 단풍 뒤로 푸른 가을 하늘과 백암산 백학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가을 명소로 이름났다.
연못 수면에 비치는 쌍계루와 단풍이 전국의 사진작가를 끌어모은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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