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성남아트센터 공연 신작 '미국의 민주주의'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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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탈리아 출신 유명 공연 연출가 로메오 카스텔루치가 11월 4일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관객과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다.
카스텔루치는 어떠한 제약 없이 강렬한 이미지를 무대에 펼치는 유럽 전위극 대가로 꼽힌다. 연극과 음악, 회화, 오페라, 기계장치, 이미지 등 다양한 예술형식을 통합한 그의 작품은 50여 개국에서 공연됐다.
그는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오페른벨트 최고 오페라연출상을 거머쥐었고 2008년 공연예술 축제인 아비뇽 페스티벌 주빈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다음 달 3∼4일 성남아트센터 신작 '미국의 민주주의' 공연차 방한하는 카스텔루치는 4일 오전 현대미술관에서 신작을 주제로 관객과 대화할 계획이다.
현대미술관은 "'미국의 민주주의'는 오늘날 민주주의 태동으로 거슬러 올라가 다수에 의한 압제와 포퓰리즘, 개인 자유와 집단 이익 충돌, 영토 정복이 수반하는 폭력성 등 민주주의가 내재한 비극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미술관이 주도적으로 진행 중인 다원예술 프로그램이다. 다원예술은 전시와 관람 형태를 넘어서서 퍼포먼스, 무용, 연극, 사운드, 영상 등 장르의 경계를 초월하는 장르다.
참가비 4천 원. 문의 ☎ 02-3701-9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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