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년 맞아 전시·아카이빙·퍼포먼스 등 기획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숙박업소로 70여년간 사용되다 2007년부터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돼온 '통의동 보안여관'이 1일부터 11주년 기획 프로젝트 '아모르 파티'를 선보인다.
'아모르 파티'는 김연자 노래로 대중에 알려졌지만, 원래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즐거운 학문'에서 운명애(Amor Fati)를 강조하며 쓴 말이다.
'통의동 보안여관'은 "필연적 상황에 긍정하며 창조성을 발휘할 때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사상이 우리 공간 태도와 닿아 있다는 점에서 11주년 프로젝트 제목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사라지는 풍경과 기록되지 못한 역사를 열쇳말로 하는 전시 '내일 없는 내일', 1930년대부터 여관으로서 존재했던 시간과 기억을 아카이빙한 '여관전설: 통의동 보안여관'을 비롯해 퍼포먼스, 강연, 토크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는 11월 25일까지. 문의 ☎ 02-720-8409.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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