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해경·권익위도 함께…경찰 '61주년 112의 날' 기념식

소방·해경·권익위도 함께…경찰 '61주년 112의 날'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경찰청은 '112의 날'(11월 2일)을 맞아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제61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경찰청은 더 안전한 공동체를 위해 '경찰·소방·해경·권익위와 시민이 모두 함께한다'는 취지로 이날 행사의 테마를 '투게더 61'(Together 61)로 정했다.
행사에는 일선 경찰관 등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긴급신고에 대응하는 소방(119)·해경(122)·권익위원회(110)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대구·경기남부·충남·전남청을 112 현장대응 우수 지방청으로 선정해 포상했다.
편의점 강도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경찰관을 출동·배치해 검거에 공로를 세운 서울 강동경찰서 장인근 경위 등 경찰관 2명에게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또 경찰과 긴밀한 협조를 선보인 소방관 3명과 해양경찰관 2명, 권익위 직원 1명도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경찰은 아울러 올해 방영된 드라마 '보이스 2' 여주인공인 배우 이하나를 명예경찰관(순경)으로 위촉하고 제작팀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찰 신고전화 112는 1957년 7월 서울에 설치된 '112 비상통화기'로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치안상황실을 확대·개편하고 정교한 현장대응을 위해 112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약 3천900명의 112 요원과 4만8천 명의 현장경찰관이 매일 5만 2천여 건의 112신고를 처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서 '바른 신고 112' 캠페인도 진행했다.
긴급 범죄신고는 112, 민원·상담신고는 110으로 걸어 경찰이 긴급범죄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취지다.
민 청장은 "112가 앞으로도 국민의 비상벨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올바른 신고문화 정착으로 공동체 치안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