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에서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중국의 대체시장으로 주목받는 아세안(ASEAN) 등 신남방에 유망 소비재와 서비스 수출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식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121개 국내기업이 참가한다.
이들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회원국에서 참가한 260개 바이어와 이틀간 사업 상담을 한다.
산업부는 박람회 효과를 키우기 위해 싱가포르 1위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 등 6개 온라인 유통망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제품을 판매하도록 했다.
싱가포르에서 1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SNS 인사 5명이 우리 기업 40개사의 제품을 생중계로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작년 자카르타와 호치민 한류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누린 배우 송지효가 박람회 홍보대사로 다시 활약한다.
아세안에서 인기가 많은 2PM 이준호, 스누퍼가 개막 공연과 팬 사인회를 통해 중소기업 마케팅을 지원한다.
스타트업이 개발한 시제품과 사업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도 열린다.
4차 산업혁명 분야의 14개 국내 기업이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ACE를 비롯해 80여개 투자가와 바이어를 만난다.
산업부는 "싱가포르 한류박람회를 통해 우리 소비재 수출 시장의 다변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활발한 신남방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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