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고궁박물관서 관련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소는 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심포지엄 'DMZ 내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존·활용·조사 연구의 과거·현재·미래'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비무장지대(DMZ) 문화재를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이재 국방문화재연구원장과 제종길 한국보호지역포럼위원장이 각각 DMZ 문화유산 남북공동 조사 방향 제언, DMZ 자연유산 남북 공동협력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2부에서는 국내 연구자들이 문화·자연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발표한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DMZ 고고유적 현황(심재연 한림대 한림고고학연구소), 태봉국 철원도성 축조기법·공간구성(심정보 전 문화재위원), 태봉국 철원도성 역사적 배경(조인성 경희대 교수) 등을 논한다.
DMZ 유적 조사방법론(허의행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실장), DMZ 근대문화재 현황·활용안(안창모 경기대 교수) 발표도 이어진다.
자연유산에서는 DMZ 생태 가치와 국제자연보호지역(조도순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장), 조류를 중심으로 한 남북 야생생물 연구(이일범 대전오월드 동물부장), DMZ 지질유산과 유네스코 자연유산 프로그램(이광춘 전 문화재위원) 발표가 진행된다.
김학범 전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은 비무장지대 자연유산 조사와 경관자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3부에서는 분야별로 문화·자연유산 보존과 조사연구의 미래와 활용방안을 놓고 토론이 이어진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DMZ 내 문화재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의 방안과 과제를 살펴보고자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남북 공동조사 계획을 단계별로 구체화하고, 보존과 활용방안도 심화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042-860-9136)에 문의하면 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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