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사장 등 500여명 불우이웃에 전달할 방한용품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 임직원들이 1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사회에 공헌한다'는 창업의 뜻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앞으로 삼성 계열사들은 의미 있는 기념일에는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기남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기념식 직후 바로 그 자리에서 목도리, 털모자, 무릎담요, 친환경 핫팩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500개의 방한용품 세트를 준비했다.
방한용품 세트는 임직원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소외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창립기념식장에서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각각 창립 45주년과 6주년을 맞은 삼성전기[009150]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기는 이미 10월 한 달간 해외법인과 함께 자원봉사 대축제를 진행했으며, 오는 2일에는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수원의 청소년드림센터를 찾아 케이크를 만들고 진로 고민을 상담해 주는 활동을 벌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4일 임직원과 지역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하는 김장축제를 열고 지역 소외계층 약 4천가구에 김치를 나눠 줄 계획이다.
삼성은 앞서 지난 3월과 4월에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창업 80주년을 맞아 복지시설 방문, 교육 기부, 농어촌 자매마을 지원, 지역환경 개선, 소외계층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75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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