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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새울원자력 신고리 3호기 방사능 사고를 대비한 민·관·군·경 합동훈련이 1일 울산에서 시작됐다.
이번 훈련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3호기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포함한 18개 중앙부처와 울산시, 부산시, 경상남도 등 새울원자력본부능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9개 지자체, 군·경·소방 등이 참여해 2일까지 이어진다.
지역 공무원 380여 명과 유관기관 150여 명, 시민 2천여 명 등이 동참한다.
울산에서는 1일 대책 회의를 시작으로, 2일에는 기관별 방사능 방재 비상대응조직 가동, 기관 간 공동 비상대응시스템 운영, 울주군과 남구 주민 대피 훈련, 구호소 운영 훈련, 방호 약품 배부와 옥내 대피 훈련 등이 실시된다.
특히 울산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부산지방경찰청, 한국철도공사, 고래바다여행선 등이 보유한 헬기, 열차, 버스, 선박 등을 이용한 육상, 해상, 공중 주민 대피가 진행된다.
시는 주민 대피 훈련으로 방사능 재난 시 차량정체, 복합재난 시 대피경로 유실 등에 대비한 방사능 방재 매뉴얼 실효성을 검증한다.
시 관계자는 "훈련으로 방재 요원 역량 강화, 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 확립 등을 도모하고 기관 간 역할을 정립해 체계적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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