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호주 멜버른폴리텍대학과 글로벌 자격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독일, 네덜란드, 호주, 싱가포르 등 7개국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174명을 선발해 파견한 바 있다.
특히 호주에는 용접, 조리, 보건, 보육 등 5개 분야 사업단을 중심으로 학생 40명을 보냈다.
현장점검단이 이번에 호주를 찾아 호주 사업단의 어학·직무 교육기관, 현장실습처, 숙소 등을 점검하고는 멜버른폴리텍대학과 올해 새로 도입하는 글로벌 자격과정 운영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글로벌 자격과정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을 상대로 용접과정 20명, 조리과정 25명을 각각 선발해 멜버른폴리텍대학 강사와 국내 교사가 이 학생들을 국내에서 5학기 동안 가르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호주에서 12주 동안 글로벌 현장학습을 거치면 용접과정과 조리과정 자격을 준다.
자격을 취득한 학생은 호주에서 취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플로마 과정과 학사과정을 배울 수도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한 해외 취업에서 더 나아가 국제통용 자격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기술·기능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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