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영동군의 한 학부모단체 대표가 입찰 수주를 빌미로 업체들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청주지검은 1일 알선수재 혐의로 A(45·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70억원이 투입되는 영동 지역 마을 방송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 입찰 수주를 도와주는 조건으로 업체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단체 대표로 활동 중인 A씨는 지역의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업체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 주변에 대한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그를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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