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훈 주일대사 "한일관계 어려운 상황이지만 파국 없을 것"

입력 2018-11-01 15:29  

이수훈 주일대사 "한일관계 어려운 상황이지만 파국 없을 것"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는 대법원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지금 한일관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왔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한일관계의 파탄(파국)은 없을 것"이라고 1일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 국민이 지혜롭게 케어(관리)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 저도, 양국 정부도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본국(한국)에서도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치인 등을 가능한 한 많이 접촉하는 등 한일관계에 너무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일상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정부가 대응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이는 조금 시간을 두고 할 것 같다"며 "판결문도 봐야 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는 "양국이 서로 차분해지기 위해서라도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고 부언했다.
그는 이번 일로 "민간교류에 미세한 영향이 있겠지만, 대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저로선 그간 가장 아쉬웠던 것은 한일 어업협상을 타결하려 노력했지만, 막판에 다른 조건이 제기돼 타결이 안 됐다는 점"이라며 "청년 대졸자 취업문제는 그동안 우선으로 관심을 뒀다"고 말했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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