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사흘 만에 하락…2,020선은 지켜(종합)

입력 2018-11-01 15:56   수정 2018-11-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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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사흘 만에 하락…2,020선은 지켜(종합)
코스닥은 1%대 강세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일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26%) 내린 2,024.4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5.42포인트(0.27%) 오른 2,035.1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는 2,054.22까지 올랐다.
그러나 기관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밀려 오후 3시를 넘어가며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9%), 나스닥 지수(2.01%) 등 주요 지수는 기술주 주가 반등과 민간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으로 반등의 여지가 있었다"면서 "최근 우리나라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안 좋게 나오면서 상승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내부 자체의 동력이 없다 보니 지수가 장중 원/달러나 중국 증시 흐름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아직 방향성을 잡고 가는 흐름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924억원, 1천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은 4천2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59%), LG화학[051910](-2.31%), SK텔레콤[017670](-2.43%), 삼성물산[028260](-1.38%) 등이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0.15%), 셀트리온[068270](4.60%), 현대차[005380](1.88%)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9%), 의약품(2.29%), 비금속광물(2.27%) 등이 강세였고 보험(-1.98%), 통신(-1.33%), 음식료품(-1.27%)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590개였고 내린 종목은 259개였으며 4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천845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량은 3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8천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9포인트(1.36%) 오른 657.4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6.44포인트(0.99%) 오른 655.1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93억원, 개인은 1천23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1천5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61%), 포스코켐텍[003670](2.15%), 나노스[151910](9.58%) 등이 올랐고 CJ ENM[035760](-2.57%), 에이치엘비[028300](-1.50%), 바이로메드[084990](-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4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2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8만주, 거래대금은 26억원 정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5원 내린 1,138.1원에 마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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