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개방으로 수위 내려가…내년 3월 말까지 임시 운항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 대표 관광상품인 황포돛배가 영산강 보 개방에 따른 수위저하로 운항 장소를 임시로 옮긴다.
나주시는 정부의 4대강 보 개방 정책에 따른 죽산보 수문개방으로 강 수위가 낮아져 황포돛배를 기존의 홍어거리 영산포 선착장에서 공산면 백사리 다야선착장으로 임시 이전해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황포돛배는 내년 3월 말까지 다야선착장에서 다시면 동당리 석관정까지 왕복 5km 구간을 운항한다. 운항 소요시간은 30분이다.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동절기(11∼2월)에는 4시 30분까지) 매시간 정각, 30분에 탑승할 수 있다.
승선요금은 만 19세 이상 성인 5천원, 청소년(중·고교) 4천원, 어린이(초등생) 3천원, 나주시민과 장애인 등 우대요금 3천원이며, 20명 이상 단체방문 시 1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다야선착장에서 석관정에 이르는 임시 운항 구간은 영산강 경관에서도 풍광이 좋기로 유명한 코스"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시설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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