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하동군 하남마을이 행정안전부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전국 공동체 관계자들 정보 공유와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경남 대표로 참가한 하남마을은 '위기를 기회로, 야단법석 마을'이라는 주제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이야기를 발표해 청중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특히 마을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주민들 스스로 극복한 사례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남마을은 평균연령 67세에 31가구 주민 54명이 사는 작은 마을로 2011년 경전선 복선화 공사 당시 주택보상 문제로 주민 갈등이 심화했다.
그러나 이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합심해 갈등을 해결하는 등 진정한 마을 자치와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 발전과 화합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가 형성되고 활성화해 하남마을과 같은 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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