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차 한·불가리아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협력위는 2011년 3월 소피아에서 개최한 이후 7년 만이다.
강명수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라체자르 보리소프 불가리아 경제부 차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나서 양국의 관심 의제를 협의했다.
주요 의제로는 양국 간 경제, 통상, 에너지 협력과 민간기업 간 교류, 우리 진출기업의 어려움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불가리아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취업비자를 발급할 때 외국인 1인당 현지인 10명 고용 의무를 부과하는데 우리 기업은 이런 고용 쿼터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 불가리아 정부가 절연유 면세를 위한 법규를 재정비해 우리 기업의 전력용 변압기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명수 수석대표는 "이번에 논의된 사항들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산업부와 불가리아 경제부가 긴밀히 협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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