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와 관련, 일부 예외가 인정될 가능성 속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62달러(2.5%) 내린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께 2.29달러(3.05%) 내린 7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5일 재개되는 미국이 대(對)이란 제재를 앞두고 일부 국가에 대해선 제재면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란산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던 국제유가로서는 예상 밖 악재를 맞은 셈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과 인도 현지 언론은 인도가 이란 제재의 예외국으로 인정받기로 미국과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터키도 예외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제금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3.60달러(1.9%) 상승한 1,23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값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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