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김시우, 슈라이너스오픈 나란히 5언더파 '좋은 출발'

입력 2018-11-02 10:31  

김민휘·김시우, 슈라이너스오픈 나란히 5언더파 '좋은 출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김민휘(26)와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나란히 좋은 출발을 했다.
김민휘와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1라운드 경기는 오후 조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일몰로 중단됐다.
두 선수 모두 후반에 힘을 냈다.
김민휘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후,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추가했다.
김시우는 첫 홀(파4) 버디로 줄인 타수를 2번 홀(파4) 보기로 다시 잃은 후 8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러프로 가며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9∼10번 홀, 12∼15번 홀 연속 버디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민휘와 김시우 모두 3m 이내 퍼트를 하나도 놓치지 않는 탁월한 퍼트감을 보였다.
특히 김민휘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데 이어 2년 연속 출발이 좋다.
당시 김민휘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패해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이 2개 홀을 남기고 2언더파 공동 32위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신인인 이경훈(27)은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고, 임성재(20)는 1홀을 남기고 1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배상문(32)은 2오버파를 기록하며 100위 밖으로 벗어났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 보기 1개의 맹타를 휘두른 피터 율라인(미국)이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처음 출격한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김민휘,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5위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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