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소상공인 부산대회 개막(종합)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소상공인 부산대회 개막(종합)
133개 개인·단체 포상…우수제품 전시·판매·체험

(부산·서울=연합뉴스) 조정호 김은경 기자 =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소상공인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소상공인 주간' 기념행사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했다.
제3회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맞아 개최된 이번 소상공인대회는 2006년부터 정부와 소상공인이 함께해온 최대 행사다.
개막식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소상공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함께 누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유공자 시상식, 기능경진대회, 우수제품 판매관 및 체험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유공자 포상에서는 모범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유공단체 등 총 3개 부분에서 총 133명의 개인과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범 소상공인 부문에서는 (유)슬지제빵소 김갑철 대표가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 특허받은 찐빵을 수출하는 등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전국장례협동조합연합회 송장우 회장은 한국 상조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고 소상공인의 복리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육성 공로자 부문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유공단체 부문에서는 (사)한국조리협회가 다양한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소상공인의 직업능력 개발과 외식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뷰티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에서는 메이크업, 헤어아트 부문 등 11개 부문에서 총 700여 명이 2∼3일 일정으로 경연을 벌였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는 뷰티세미나, 한 해 동안 뷰티산업을 빛낸 아티스트를 초청해 시상하는 뷰티어워드, 경진대회를 마친 모델들의 퍼포먼스 등 분장예술인업계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우수제품 판매관에는 30여 개 협동조합, 소공인 등의 제품이 전시됐고 체험관에서는 메이크업 체험, 떡 만들기, 꽃 만들기, 포장 체험 등 업종단체별 특색을 살린 행사가 마련됐다.
이밖에 중기부는 현장지원관을 운영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불공정거래 등 경영 애로를 상담받고, 제로페이를 홍보하면서 가맹점 접수를 하는 등 주요 정책을 알렸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소상공인이 살아나야 한국경제가 살아난다"며 "소상공인들이 장사가 잘되도록, 서민경제가 잘 돌아가도록,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더 경청하는 한편 내년을 소상공인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경쟁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회사에서 "소상공인 주간을 맞아 현재 전국 80여 곳 현장에서 수많은 소상공인이 저마다 창의를 발현하고 있다"며 "더는 '소상공인도 국민이다'라는 절규가 반복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면 대가를 가져갈 수 있는 공정경제 환경을 위해 '소상공인도 존중받는 경제 정책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mja@yna.co.kr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