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 편의를 위해 내년 3월부터 모든 학교에 급식용 수저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부산 637개 초·중·고·특수학교 중 53.7%인 342개 학교는 학생이 직접 수저를 들고 등교한다.
수저를 제공하는 학교 수는 절반 이하인 295개 학교(46.3%)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수저를 제공하지 않는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수저를 들고 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급식용 수저를 제공하라는 공문을 지난달 29일 보낸 상태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수저 제공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식당 공간을 우선 확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세척, 소독한 수저를 학생에게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덜고 식중독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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