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와 충북대는 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의 포 포인츠 쉐라톤에서 니카라과 교육부 소속 교사연수센터의 전문 교수요원 25명을 초청해 연수한다.
'니카라과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중등교사 역량 강화 사업'으로 한국국제제협력단(KOICA)의 저개발국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발전 사례를 학습하고, 학교 현장을 방문한다. KOICA는 우리나라의 장점인 ICT를 통한 교육방식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짰다.
귀국해 니카라과 교사연수 발전 전략의 수립과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집중교육하는 것이다.
KDS 측은 "이번 연수는 니카라과의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 모델을 보급·확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OICA는 니카라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6년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5월 니카라과 교육부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그해 12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니카라과 교육부는 올해 카라소에 교사연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5명의 전문 교수요원을 선발했다. 한국은 이 센터에 연수용 기자재 제공한다.
1차 연수가 끝나면 내년 1월 한 달 동안 2차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수요원 연수가 마무리되면 니카라과는 영어, 수학, ICT 교육을 담당하는 중등교사 1천800명을 대상으로 내년 7월부터 2년간 4차례에 걸쳐 집체 교육과 온라인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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