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구철성·한성걸·황운정 후손 모국 찾는다

입력 2018-11-02 13:34   수정 2018-11-02 13:35

독립유공자 구철성·한성걸·황운정 후손 모국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 만주에서 독립군으로 활동하다 러시아 군사학교를 졸업한 후 항일전에 참여했지만 억울한 누명을 쓰고 희생된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의 손자 황 뱌체슬라브 씨, 독립유공자 한성걸 선생의 외손녀 정 스베틀라나 씨가 모국을 찾는다.
이들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6개국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중 형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와 강제이주, 징용자 후손 등 45명이 재외동포재단의 초청으로 오는 6∼9일 방한한다.
이들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한국민속촌, 독립기념관, 임진각, 경복궁, 동대문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특히 9일에는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우성 동포재단 이사장은 "중앙아시아에 뿌리를 내려 현지화하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려고 마련한 초청행사"라며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 한민족으로서의 동질성도 회복하고 돌아가면 이를 차세대에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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