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어린이 폭력근절 캠페인인 '러브마이셀프'가 개시 1년 만에 기부금 16억 원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어 아동·청소년 폭력 방지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 END violence)를 지원하기로 하고 러브마이셀프 캠페인에 동참했다.
2013년 시작된 엔드 바이올런스는 전 세계 모든 어린이가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미래를 맞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방탄소년단이 9월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날 저녁 한 외국 외교관으로부터 '한국은 60년간 2개의 위대한 업적을 남겼는데 첫째는 민주화와 산업화 달성, 둘째는 방탄소년단 배출'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방탄소년단의 러브마이셀프 캠페인이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과 선한 영향을 줬는지와 얼마나 국위를 선양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방탄소년단을 치켜세웠다.
위원회는 캠페인 1주년을 맞아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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