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은 해외 봉사활동 때 시간강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중원대 A 교수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 교수는 중원대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1월 재학생·강사 등 30여 명과 베트남 호찌민시로 봉사활동을 갔다.
봉사활동 기간 중 A씨는 시간강사 B 씨의 숙소에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자세한 혐의는 공개할 수 없다"며 "수사를 보강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 교수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6월 부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중원대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A 교수를 해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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