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8~2019 어기(2018.12.1~2019.11.30) 우리나라가 남극해 조업국가 중 최다 승인 척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이하 CCAMLR 연례회의) 결정으로, 이전 어기 승인받은 8척보다 1척이 증가한 결과다.
주요국 입어 승인 척수는 우리나라에 이어 우크라이나 6척, 러시아 4척, 영국 3척 등으로, 우리나라가 내년에도 남극해 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해수부는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우리 정부와 업계의 노력과 조업 관리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험어업 형태로 이뤄지는 남극해 조업은 매년 희망 국가가 입어를 신청하고, 연례회의에서 각국의 준법조업 역량과 관리 능력 등을 평가해 입어 여부를 승인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어기 조업을 통해 남극 이빨고기 과학조사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남극해에서의 조업 활동과 함께 남극 해양생물자원의 보전·관리를 위한 과학적 기여에도 적극 참여해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