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2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 군·경·소방·교육청·적십자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신고리 3호기 방사능 사고 대비 방재 연합훈련을 했다.
훈련은 규모 8.6 강진으로 신고리 3호기에서 냉각재 상실에 이은 화재, 노심 손상 등이 발생해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새울원자력본부는 훈련에서 방사능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원전 사고 수습 등의 대응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방사성 물질이 추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형 발전 차량을 사고 현장에 투입하고, 쓰나미로 인해 파손된 주변 도로를 긴급 복구하는 등 중대 원전 사고를 체계적으로 수습하는 훈련을 벌였다.
이인호 새울원자력본부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철저한 재난 대응체계와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전처럼 대응·조치할 수 있는 훈련을 하며 어떤 비상 상황에서도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