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 부산 (구)연안여객선터미널 부두에서 대형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22호'가 취항식을 갖고 항해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해역의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2012년 수립한 수산자원조사 인프라 구축계획에 따라 수산과학조사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산과학조사선은 '탐구 20호(885t)'와 '탐구 21호(999t)'가 활동 중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1천t이 넘는 '탐구 22호'가 취항하게 됐다.
길이 70.4m, 폭 13.5m 규모의 '탐구 22호'는 최대속력 15.5노트로 항해할 수 있으며, 승무원 24명과 연구원 16명이 승선할 수 있다.
중간 보급 없이 최대 30일간 조사를 수행할 수 있으며, 각종 첨단장비를 탑재해 정밀한 수산자원 조사가 가능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수산자원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우리나라 해역의 수산자원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자료가 확보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사 및 연구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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