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김해시 등 주최, 20개 팀 지난 1년간 저탄소 생활 실천 성과 발표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2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화포천체육공원)에서 전국 1천500여명의 그린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저탄소생활 실천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틀간 계속되는 행사는 환경부, 경상남도, 김해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공동 개최했다.
개막식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형성은 물론 일상생활 속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운동이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려 '친환경 생태 관광도시' 이미지 홍보·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정기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지천 살리기 노력이 모여 낙동강이 살아난다"며 "여기 모인 모든 참석자가 온실가스 감축의 주역이 돼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경연대회는 기후변화대응 국민실천 부문과 교육·홍보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예선을 통과한 지방자치단체, 기업, 민간단체 등 20개 팀이 지난 1년간 저탄소 생활 실천 성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저탄소 생활 실천 공로를 인정받은 김해시, 소니코리아, 청라힐스테이트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은 정부 상을 받았다.
'저탄소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줄이기를 범국민 운동으로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환경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김해시는 지난해 국가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국내 최대의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 습지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부각하고, 화포천 이미지에 맞는 생태투어 등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 구성 등을 내세워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올해는 특히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함께해온 10년, 지켜나갈 100년!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라는 주제로 전국 17개 시·도민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온실가스 감축 실천 운동의 추진 성과를 되돌아보고 네트워크 구성원 간 정보 교류와 연대를 강화한다.
행사장에선 기후변화 관련 전시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환경문화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됐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