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주정차 위반 단속 차량과 순찰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수십㎞를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모(53)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SUV 차량을 몰다가 서귀포시청 제2청사 인근 도로에 있던 주정차위반 단속 차량을 들이받고, 이어 제2청사에 주차돼있던 주정차위반 단속 차량 2대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까지 추가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도주한 지 3시간여만인 오후 5시 8분께 제2청사에서 차량으로 50㎞가량 가야 하는 제주시 제주항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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