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미술 전문가 참석해 큐레토리얼 논의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개최하는 한중현대미술포럼이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에서 개막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양국 큐레토리얼 전개 현황을 공유하고, 큐레토리얼이 어떻게 허구와 현실, 정보와 경험, 개인과 개인을 이어줄 것인가를 짚어보고자 마련됐다. 정현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교수가 기획을 맡았다.
포럼은 전시, 지식, 자기조직화라는 3가지 소주제를 통해 양국 큐레토리얼 형성 과정과 새로운 지식으로서 큐레이팅이 어떻게 실천되는가를 살핀다. 또 큐레토리얼 장을 도시와 일상으로 확장해 삶, 장소, 경험 등 관계를 질문할 예정이다.
국내 인사로는 이영철 계원예대 교수, 조선령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배형민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상하이 히말라야 미술관 큐레이터 팀장을 지낸 옌 샤오동, 중국 블루인 아트인포 시니어 편집장을 역임하고 상하이에서 활동 중인 왕 이췐 등 중국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재단은 베이징 798 문화창의산업유한공사(베이징 798)와 업무협약을 체결, '이스트 브릿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한중 문화교류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5번째 '이스트 브릿지'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2∼3년간 한중 관계에 경색 국면이 있었음에도 '이스트 브릿지' 사업이 추진된 것은 KF와 베이징 798이 애써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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