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주독 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은 오는 3일(현지시간) 베를린 빌라 엘리자베스에서 정일련(54) 작곡가의 실내 오페라 '이화우' 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화우'는 조선시대 기생인 황진이와 매창 등의 시조를 소재로 삼아 판소리 형식에 기반해 창작됐다.
이번 공연은 독일 현지 전문 음악기관인 '로이틀링겐 캄머오퍼'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독일의 앙상블 '포오밍스'가 연주하고 독일인 소프라노가 시조 일부를 한국어로 직접 부른다.
정일련 작곡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생으로, 2009년 동서양 악기로 구성된 '아시안 아트 앙상블'을 만들었고, 2014년부터 다름슈타트 음악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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