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제재 8개국 예외'에 약세 지속…WTI 0.9%↓

입력 2018-11-03 05:12  

국제유가 '이란 제재 8개국 예외'에 약세 지속…WTI 0.9%↓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서 일부 예외가 인정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5달러(0.9%) 하락한 6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전날에도 2.5% 급락한 바 있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6.6% 하락세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40분 현재 배럴당 0.19달러(0.26%) 내린 72.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개국이 미국의 대(對)이란 원유 제재에서 면제될 것이라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동으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원유 거래 제재 등을 5일 복원한다면서 8개국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이란이 석유를 계속 수출할 수 있도록 면제 조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5.30달러(0.4%) 내린 1,233.30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의 눈높이를 웃도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금값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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