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단풍이 절정에 달한 전북 정읍의 내장산에 3일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2만여명의 탐방객이 입장했다.
오후 들어서도 단풍객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 4만명 가까이가 찾을 것으로 내장산국립공원 사무소는 전망하고 있다.
내장산은 지난 주말 단풍이 절정에 이르기 전이었는데도 2만여명이 찾았다.
입장객들은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 속에서 오색 단풍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내장산은 빼어난 단풍 덕분에 호남의 금강이자 조선 팔경 중 하나로 불린다.
남녘의 내륙에 있는 데다 일조량이 많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늦게까지 단풍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는 초가을에 비가 자주 내려 단풍 빛이 더욱 고우며, 다음 주까지는 절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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