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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프랑스령인 남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프랑스어 명칭 누벨칼레도니)가 4일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한다.
전체 주민 27만명 중 유권자 17만4천명은 '뉴칼레도니아가 완전한 자주권을 회복해 독립하는 것을 원하는가'라는 물음에 찬반을 표시한다.
호주와 피지 사이에 있는 뉴칼레도니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세계적인 관광지로 1853년 프랑스 식민지로 병합됐다.
프랑스 정부는 1985년부터 뉴칼레도니아의 독립투쟁이 본격화하자 1988년 마티뇽 협정으로 자치권을 대폭 확대한 데 이어 1998년에는 누메아 협정을 체결, 추가로 자치권을 이양했다.
이번 독립 찬반 주민투표는 누메아 협정에 명시됐다. 투표는 이번 말고도 두 번 더 실시된다.
현재 뉴칼레도니아는 국방·외교·통화정책·사법관할권 등 분야에서 프랑스의 간섭을 받는 대신 매년 13억 유로(약 1조6천600억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와 이전 선거 결과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민투표에서 다수가 프랑스령으로 남는 방안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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