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세파 멩스투 니게우(에티오피아)가 2018 JTBC 서울마라톤에서 우승했다.
니게우는 4일 오전 서울시 잠실 학생체육관 정문 앞을 출발해 강동구청역∼서울공항 제2정문 맞은편∼탄천 IC 교차로∼ 종합운동장 사거리를 거쳐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 8분 11초에 완주해 정상에 올랐다.
니게우는 "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간 준비했다. 레이스 막판에 스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위는 2시간 8분 19초를 기록한 타리쿠 킨푸 케베네(에티오피아), 3위는 2시간 8분 32초의 압델라 고다나 제메다(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남자 국내부에서는 최민용(24·코오롱)이 2시간 16분 59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용은 "올해 부상 탓에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 경기에서 35㎞ 지점 이후 혼자서 레이스를 하여 페이스가 떨어져서 기록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시즌 마무리를 잘해 기쁘다"며 "2020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차근차근 노력하겠다. 2시간 9분대까지 기록을 단축하는 것이 개인 목표다"라고 말했다
국내 남자부 2위는 2시간 18분 38초의 유치웅(26·삼성전자)이, 3위는 2시간 23분 53초를 기록한 정영민(20·한국체육대학교)이 차지했다.
김성은(29·삼성전자)은 2시간 38분 52초로, 2시간 51분 47초의 김선정(40·양산시체육회)을 제치고 여자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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