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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9·13대책과 추석 연휴 등으로 미뤄졌던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주말 동안 견본주택마다 사람들이 몰렸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개관한 경기 의정부시 탑석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는 첫날 1만5천여명, 이튿날 2만1천여명이 다녀갔다. 분양 사흘째를 맞는 4일에는 1만7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개관 첫날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던 탑석센트럴자이는 주말에도 1시간 이상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30대 방문객은 "아파트 분양받기가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아직 의정부는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이 꿈을 이뤄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탑석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275만원이다.
오는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이고 정당계약은 28∼30일 사흘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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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문을 연 경기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시티 견본주택에는 4일 오후 12시 누적 기준 1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개관 첫날 6천여명이 몰렸고 사흘간 방문객을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 신장동에서 온 방문객은 "지금 사는 집이 낡아서 이번 기회에 새 아파트를 알아보러 왔다"며 "가격이 주변 단지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해 청약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남 베르디움 에듀파크의 평균 분양가는 1천527만원이다.
특별공급은 오는 6일,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은 7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은 8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5일, 계약은 26∼28일이다.
분양 관계자는 "상담을 받고 간 방문객은 대부분 청약 조건 등을 확인했다"며 "중소형 대단지라서 실수요자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조정대상지역인 부산 영도구에 들어서는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2∼4일 1만2천여명이 찾았다.
영도구 동삼동에 사는 방문객은 "영도구에 들어오는 첫 푸르지오 단지라고 해서 궁금해서 견본주택을 방문했는데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영도구는 비규제지역이라 입주자 선정 후 12개월이 지나면 전매를 할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와 대출 보증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 단지라는 점도 관심을 끄는 요소"라며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영도구 내 최고층인 49층 높이로 예정돼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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