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PS 통산 최다 연속 경기 득점 신기록 '9경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가을 남자' 박정권(37·SK 와이번스)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에 4개를 남겼다.
박정권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고, 희생플라이를 쳐 7-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타점을 보탠 박정권은 가을 야구에서 개인 통산 39타점째를 올렸다.
박정권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점 4개를 보태면 2016년 은퇴한 홍성흔(전 두산·42개)의 기록을 넘어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의 새 주인이 된다.
두산의 재간둥이 정수빈은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득점 2개를 올리며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경기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5년 10월 21일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올해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9경기 연속 정수빈은 득점했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1년 SK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이래 무려 2천569일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구원 등판한 두산 장원준은 고의 볼넷 포함 볼넷만 3개를 남기고 쓸쓸히 강판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2회 볼넷 3개를 허용해 역대 29번째로 한국시리즈 한 이닝 최다 볼넷 타이기록을 세웠고, 두산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통산 7번째로 3연타석 볼넷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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