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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6일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휴게소 부근에서 폭설로 인한 복합재난에 대비한 현장 훈련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해안 지역에 시간당 4.6cm 폭설이 내리면서 함평나비휴게소 부근에서 탱크로리 등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탱크로리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유출됨에 따라 관계기관에서 방제 작업을 한 뒤 사망자와 부상자를 구조·구급 조치하고 고립자들에게 구호 물품과 유류 등을 전달하는 훈련을 한다.
또 도로공사에서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제설을 하고 재난 관련 기관에서 영상회의로 상황판단과 대처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에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국토교통부, 화학물질안전원, 전남도, 전남지방경찰청, 육군 제31사단, 영광소방서 등 민·관·군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2004년 3월 대전 49.0cm 등 충남·북에 집중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며 경부고속도로 등에서 2만여명이 30시간 이상 고립된 일이 있었다. 당시 피해액은 6천73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2005년 12월에도 정읍 59.3cm, 광주 40.5cm 등 전남·북에 많은 눈이 내리며 호남고속도로에서 14시간 이상 1천여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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