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5일 삼성전자[005930] 주가에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기존 목표주가 5만2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보다 19.7% 증가한 64조2천억원, 올해보다 5.9% 감소한 60조4천억원으로 연평균 60조원 수준의 양호한 이익 달성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6.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로 연평균 영업이익 29조원을 기록하던 2013∼2016년의 밸류에이션 하단 밴드(PER 8.0배, PBR 1.0배)를 하회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D램과 낸드 설비투자는 각각 올해 대비 6%와 3% 감소한 182억 달러, 249억 달러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과 가격 하락 등으로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상태에서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는 추가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PC 수요증감에 따라 등락을 거듭한 반도체 업종은 내년부터 데이터센터와 5G를 통한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서버 수요 증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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