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내부 IT 자산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업무처리 효율을 높였다고 5일 밝혔다.
KT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협력사와의 점검 계약과 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할 수 있다. 2주 정도 걸리던 IT 자산 유지보수 업무처리 시간이 1주 미만으로 단축됐다.
또 기업에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소프트웨어 사용 신청 및 승인 프로세스가 자동화됐다. 기존에는 신청에서 사용까지 약 이틀이 소요됐으나 이제 신청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향후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간 전자문서 교환, 소프트웨어 사용 등 기업 IT 자산의 안전한 유통이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상품화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 서영일 센터장은 "이 기술을 발전시켜 기업 간 전자문서 교환과 실물자산 관리, 그리고 IT 자산의 불법사용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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