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캠페인'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함께하는 이 캠페인은 첫 일정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항주 지역을 탐방한다. 이어 내년까지 하얼빈, 교토, 블라디보스톡 등 해외 도시와 인천, 군산, 목포 등 국내 유적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서 교수는 "세계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3.1운동 100주년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서 항일운동과 연관된 지역의 탐방을 준비하게 됐다"며 "상하이는 독립운동의 가장 상징적인 도시로 임시정부청사뿐만이 아니라 윤봉길 의거지인 루쉰공원, 육삼정 터, 목은당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모든 일정에 참여해 각각의 독립운동 유적지 설명과 현장 특강도 진행한다.
투리스타는 많은 이들에게 독립운동의 의의를 알리기 위한 행사인 만큼 최소한의 참가비만 받을 예정이다.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을 위해 한국어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하고 한글 간판도 설치해 왔다.
그는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는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유적을 오래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일정 확인과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s://bit.ly/2yrLgSN)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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