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벤투호, 기성용·이승우 제외…장현수 대신 권경원 발탁(종합)

입력 2018-11-05 10:40   수정 2018-11-05 15:39

3기 벤투호, 기성용·이승우 제외…장현수 대신 권경원 발탁(종합)
손흥민은 11월 A매치 및 아시안컵 1~2차전까지 제외
이유현·나상호·김정민 '첫 태극마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호주 원정 2연전을 앞두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김정민(리퍼링)과 나상호(광주)를 처음 발탁했다. 또 태극마크를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FC도쿄)의 대체자로는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선택을 받았다.
대신 일찌감치 차출 불가가 확정된 손흥민(토트넘)과 봉사활동 자료조작 때문에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장현수(FC도쿄)를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이승우(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소집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러지는 해외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해외 원정에 나서는 대표팀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경기가 치러지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한다.

이번 명단에서 벤투 감독은 지난 10월 국내 평가전에 나섰던 25명의 선수 가운데 손흥민, 장현수, 기성용, 이승우, 이재성 등 5명을 제외하면서 권경원(톈진 취안젠), 이유현(전남), 김정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6명을 새로 불러들였다.

이 가운데 수비수 이유현과 미드필더 김정민, 공격수 나상호는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 맛봤다.
호주 원정에 나서는 벤투 감독이 가장 고민한 부분은 장현수를 대체할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었고, 중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권경원에게 기회를 줬다.
장현수가 좌우 풀백과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만큼 벤투 감독은 이와 비슷한 성향의 선수를 고르면서 권경원을 선택했다.

권경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 예비명단 26명에 포함됐지만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호출에 따라 5개월 여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반면 기성용은 선수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이번 소집에서 빠졌고, 이재성은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소속팀 적응 차원에서 부르지 않았다는 게 벤투 감독의 설명이다.
더불어 이승우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활약이 미미하고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자들이 많아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벤투호를 통해 태극마크를 다시 찾은 이청용은 도움 해트트릭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도움쇼를 펼치는 등 최근 컨디션이 상승하면서 코칭스태프의 시선을 사로잡아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DF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 MF =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드랭스)
[풀영상] 이승우 빼고 이청용 호출한 벤투의 결단…'경기력·포지션 경쟁' / 연합뉴스 (Yonhapnews)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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