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쓴 돈 반납하고 달서구민에 사죄해야"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달서구의회가 업무추진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5일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의회가 업무추진비를 흥청망청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달서구의회는 아무도 먹지 않은 호텔 밥값으로 175만 원을 결제하고 정보공개청구 자료에는 간담회 경비로 사용했다고 거짓 정보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1분도 안 되는 회의를 하며 회의 전 밥값으로 24만 원을 사용하는 등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1천286만 원을 꼬박꼬박 밥값으로 챙겼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제멋대로 쓴 업무추진비는 의원 전체가 반납하고 달서구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올해 달서구의회 예산은 의정운영 공통경비 1억6천100만 원, 의회운영 업무추진비 9천100만 원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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